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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중증외상센터"는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까?

by 핑크봄날 2025. 2. 3.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는 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작가,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낙준(필명 한산이가) 박사가 집필한 의학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에서 연재되며 누적 다운로드 1,500만 회, 평균 별점 9.8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이 소설은 한국대학교 병원 중증외상센터를 배경으로, 사명감 넘치는 외과의사 백강혁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백강혁은 지방대 출신에 조폭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외과 수술 실력을 보유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는 국경없는의사회에서 봉사하다가 돌아왔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국내 중증외상센터의 상징적인 인물인 이국종 교수의 응급 현장에서의 분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낙준 박사가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이국종 교수와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에서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 이국종 교수와의 만남

이낙준 박사는 과거 군의관 시절부터 이국종 교수의 활동을 지켜봐 왔습니다.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2011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사건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분야의 상징적인 인물로, 외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헌신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과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여러 차례 지적해 왔습니다.

이낙준 박사는 한 인터뷰에서 "이국종 교수님을 존경하지만, 그분처럼 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의료진이 처한 현실을 글로라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2.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

이 박사는 본인이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면서도, 응급 환자를 이송하거나 수술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중증외상센터가 정부 지원 부족, 의료진 부족, 과로 문제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살릴 수 있는 환자가 체계 부족으로 인해 죽어가는 상황"을 보면서, 이런 현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대중에게 의료 현실을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

이낙준 박사는 웹소설뿐만 아니라 유튜브(닥터프렌즈)와 SNS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는 의학 정보가 대중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또한 단순한 의료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는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 병원 내 정치, 권력 다툼, 예산 문제 등을 소설의 주요 갈등 요소로 삼아 현실감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감동 스토리가 아니라, 실제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4. 웹소설이라는 플랫폼의 영향

이낙준 박사는 원래 웹소설과 라이트노벨을 즐겨 읽던 독자였습니다. 그는 웹소설이 대중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중증외상센터를 웹소설 형식으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웹소설이 인기를 얻은 후, 책으로도 출간되었고, 이후에는 만화, 드라마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결론: "중증외상센터를 알리고 싶었다"

이낙준 박사가 이 작품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단순한 의학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외상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의료진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고민해 보게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 따라서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한국 의료 시스템과 외상 치료의 현실을 알리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